새로 이사한 동네에 여러 베트남 음식점들이 많~~이 생겨났다. 이사 하기전 살던 동네에선 ' 월남국* '(체인브랜드)가 맘에 들어 종종 갔다.
깔끔한 인테리어에 깔끔한 음식 그리고 비싸지 많은 가격까지..
이사후엔 사실 베트남 음식점을 별로 가본적이 없었다. 이유는
첫째, 베트남음식이 별로 생각이 나지않았고
둘째, 보통의 쌀국수들은 내 생각에 가격이 좀 높게 느껴져서다.
셋째, 월남쌈은 직접 집에서 푸짐하게 맛나게 해먹었다.ㅋ
그런데~!! 며칠전부터 똠양꿍이 먹고 싶은 것이었다. 자주 먹지도 않았고 아직 베트남도 못가봤지만~
홍대에서 먹었던 그 똠양꿍이 갑자기 먹고 싶어졌던 것이다. 내가 맛나게 먹었던 홍대의 똠얌꿍(식당: '아시아쿠*진')을 먹기위해 홍대까지 갈까하다가 우리집(동탄)과 홍대는 너무나 먼 거리이므로 같은 음식점의 경복궁점을 가려고 맘먹었다.
그러나 역시 체력고갈;;로 가까운 곳에서 먹기로 하고 최대한 비슷한 비주얼과 합리적인 가격의 음식점을 찾아보았다.
그래서 간곳은 동탄1에 있는 '포박'이었다. 가게는 테이블이 한 6~8개 정도 있을 정도로 아담했다. 브레이크 타임이 끝난 5시가 좀 지나 들어갔다. 나름 느낌있는 인테리어가 흥미로웠다. ㅎ
둘이서 똠양쌀국수와 해물팟타이를 시켰다.
면 1회 리필 서비스 안내가 있길래 '음~ 양이 많지는 않은가' 했는데 (대식가도 아닌 소식가도 아닌 보통이라 생각되는) 우리 부부가 먹기엔 기본적으로 양이 충분했다.
해물팟타이는 예상되는 맛처럼~ 매콤했고, 똠얌꿍도 (베트남음식 비전문가인)내가 먹기에 맛이 충분히 좋았다. 뭔가 시큼하면서도 얼큰하면서도 매콤한 그런 맛이었다.
홍대까지 가지않고 만족스런 맛과 분위기, 가격으로 똠얌꿍 쌀국수를 즐겼던 유쾌한 식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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