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출산축하선물 후기

지난 2월 출산을 한 후 대략 60여일 동안 병원 외엔 외출을 하지 못했다.

잠시 바깥바람도 쐴 겸 나는 경기도 산후조리비 지원금을 신청하고 출산 축하선물을 받으러 주민센터로 향했다. (아동수당과 양육수당은 이미 남편이 인터넷으로 신청을 한 후였다.)

아파트의 건설 및 입주가 한참중인 남동탄에 사는 터라 근처 한 마트 앞에 세워진 간이주민센터(?)로 향했는데, 주차를 힘들게 하고 나서 들어가보니 산후조리비랑 출산선물은 동탄6동주민센터로 직접 가야만했다.

바로 주민센터로 가서 산후조리비를 신청했다. 경기도 산후조리비는 출생아 1인당 50만 원씩 지역화폐로 지원한다. 그러나 이 지원금은 지역화폐 발행 후인 19년 4월 이후로 지급 예상된다고 한다.

그리고 출산선물을 받아왔다. 인구 감소로 출산장려정책을 마구 펼치는 시대라지만 화성.. 그것도 동탄엔 딴 나라 이야기다. 동탄은 출산율이 높은 지역으로 손꼽히는 곳이 아니던가. 그래서인지 다른 지역 출산선물은 어떤지 잘 알지 못하지만 조금은 인심이 넉넉하지 않은 듯했다.ㅋ.. 물론 나라나 지역을 위해 내 아이를 낳은 애국자는 아니지만 말이다.

출산선물 구성은 10리터짜리 쓰레기봉투 100장, 온누리상품권 1만원권 5장, 축하카드, 관련 복지 안내서 이렇게 되어있다.

화성시 출산 축하선물

기저귀 때문에 거의 2일에 1장씩 꼴로 10리터짜리 쓰레기봉투를 쓰니까 쓰레기봉투가 유용한 것 맞다. 근데 왠지 가정주부가 고무장갑을 100장 선물 받은 느낌이랄까. 실생활에 유용하지만 감정적으로 정말 선물 받는 느낌은 아닌듯한 느낌적인 느낌..ㅎㅎㅎ

아무튼 감사합니다, 잘 쓰겠습니다. 이후 산후조리비도 잘 챙겨서 받아야겠다.